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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 진료·교육·연구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교수들 진료·교육·연구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1.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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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상 인제대 백병원 이사장, 백병원 경영비전 제시
서울·부산·상계·일산·해운대 백병원장 경영계획 밝혀

▲ 이혁상 인제대 백병원 이사장(왼쪽)이 서울백병원에서 열린 교례회에 참석, 의료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상근 백중앙의료원장(대한병원협회장)과 최석구 서울백병원장이 함께 참석, 병원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 구성원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혁상 인제대학교 백병원 이사장이 올해 교수들이 본연의 업무인 진료·교육·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새해 구상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백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에서 열린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난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인제대와 백병원의 조직과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각 병원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원가 분석·성과 관리 등을 통해 독립적인 경영관리 체계와 기반을 구축하는데 노력했다"면서 "올해는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육과 연구 분야를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 산하 병원장들도 경영목표를 제시하며 다시 뛸 것을 다짐했다.

최석구 서울백병원장은 "1월 1일부터 외래진료 시작 시간을 30분 앞당기고, 지역주민과 직장인을 위해 점심시간에 특수클리닉을 열고 있다"며 "경영정상화를 위해 주인의식을 갖고 모두 함께 뜻을 모아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상훈 부산백병원장은 '편안하게 지낼 때도 다가올 위기를 생각한다'는 '거안사위(居安思危)'를 제시하며 "연구중심병원과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급종합병원 탈락의 고배를 마신 김홍주 상계백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종합병원으로의 전환에 따른 후속 대책을 면밀히 세워 지역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병원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교직원 모두가 일치단결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창출해야 나가자"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서진수 일산백병원장은 "병원 경영을 축소 지향적으로만 운영하면 언젠가 그 조직은 쪼그라들어 사라지게 된다"며 전문화와 특성화를 통해 새로운 영역을 창출해야 한다는데 무게를 실었다.

서 병원장은 "정부 정책변화의 방향을 잘 읽어 호스피스·가정간호·국제진료 등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발굴해 선별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산하 병원으로는 처음 1000병상 시대를 열며 개원 5년차를 맞고 있는 황윤호 해운대백병원장은 "개원 5년 동안 외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며 "앞으로는 내적 성장을 위한 조직문화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병원장은 "환자에 대한 존중은 물론 직원간의 존중이라는 조직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규정과 원칙 존중을 핵심가치로 삼아 실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혁상 이사장은 교례회에서 채성문 재단본부 인사관리국장 겸 백중앙의료원 총무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밖에 오상훈 부산백병원장·홍근식 일산백병원 뇌졸중센터장 등에게 보직 발령장을, 새로 일산백병원 흉부외과학교실에 부임한 신윤철 부교수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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